MIX09 에 진행된 수 많은 좋은 세션들을 보면서, 날 잡아서 모두 다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것이 여기서도 예외는 아닐 텐데요, 이 같은 선택과 집중을 하시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MIX09 세션 다시보기 세미나를 UX베이커리 에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미 1회 차가 진행이 되었고요.
제가 발표할 내용은 MIX09에서 발표된 Silverlight 3 세션 들의 내용을 요약해서 말씀을 드릴 예정입니다. 들으시고 더 관심 있는 부분은 나중에 영문으로 다시 들으면 될 것 같고요, 버전 3에 와서 더욱 강력해진 Silverlight 기술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 되는 내용 알아가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작년 MIX08 발표에서 가장 인상에 강하게 남았던 것은 Hardrockcafe 사이트의 고화질 사진들을 DeepZoom 으로 볼 수 있게 구현한 Hard Rock Memorabilia가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이번 MIX09 에서 발표 된 것 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아쉽게도 성인 용이어서 키 노트에는 간단히 언급만 되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래 플레이보이 잡지 온라인 버전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때 플레이보이를 포함한 성인 잡지는 소년 들에게 야릇한 환상을 주었다고 생각 합니다. 제 중학교 시절에만 해도 쉬는 시간에 친구 자리에 우루루 몰려가서 무엇인가를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 같네요. 시간이 흐른 걸 실감케 하듯이 이번 MIX09 에서는 1954년부터 2006년까지의 무려 53 권의 플레이보이 잡지를 온라인에서 모두 무료로 감상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드락 카페에서 구현 된 딥줌이 Silverlight로 사진을 감상하는데 최적화 된 기술이었다면, 이번 플레이보이에 구현된 딥줌은 잡지나 신문과 같은 매체를 보는데 최적화 된 기술이라고 생각 합니다. 기존에 잡지를 온라인에서 서비스할 때 단순히 사진으로 구성되어서 한 장, 한 장 확대하며 보는 수준이 아니라, 실버라이트 기술과 함께 멋진 네비게이션 UX 만들어서 실제 잡지를 보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플레이보이 온라인을 보시면 기존의 실버라이트 딥줌으로 구성된 사진을 볼 때와 다르게 마우스의 휠은 확대 축소가 아닌 화면의 상하를 이동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바로 일반적인 인터넷을 브라우징 할때와 동일하게 말이죠. 딥줌에서처럼 사진을 확대할 때 마우스 휠로 확대하고, 원하는 위치로 마우스를 드래그 앤 드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훨씬 더 편리하게 잡지의 내용 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편 – 화면을 가장 확대한 모습, 오른편 – 현재 위치의 링크를 복사)
그리고 마우스 왼편 클릭의 기능의 단순화 부분도 볼만 한데요, 클릭하는 횟수에 따라서 잡지를 양면을 펼친 화면에서 한쪽 화면으로 그리고 더욱 확대되는 형태로 화면 UI가 자연스럽게 변경 되는 것이 실제 사람 눈으로 책을 펼치고 읽어 들어가는 착각을 느끼게 할 정도 입니다. 물론 마우스 드래그 앤 드랍 기능 역시 직관적으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게 하고, 아래 쪽의 네비게이션 바를 통해서 페이지 단위로 빠른 이동도 가능 합니다. 또한, 링크 버튼을 통해서 현재 보는 위치의 정보를 외부에 그대로 전달할 수도 있답니다.(이 기능 역시 주목할만한...)
끝으로 왼편상단에는 현재 몇 년도, 어떤 달 잡지인지 그리고 몇 번째 페이지인지를 나타내주고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해당 월의 목차 보기와 더불어 강력한 검색기능을 제공 하고 있습니다. 검색을 하면 해당하는 문구가 있는 잡지의 위치를 검색해주고, 클릭하면 바로 그 위치로 이동 할 수 있는데요, 기존 딥줌이 고화질 이미지에 대해서 검색 부분은 간단히 태그 정도로 처리했던 것에서 한층 더 나아가 본문의 글자들과 검색이 가능하게 되어서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내용들을 바로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해줍니다.
(왼편 – 목차 보기, 오른편 – 검색한 결과를 보여주기)
위의 편리한 네비게이션 방식과 이처럼 멋진(?) 컨텐츠가 합쳐져서 저는 한참 동안 모니터 화면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요즘 인터넷 상에는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성인용 영상 자료들도 많이 있지만, 잡지 만이 갖고 있는 매력과 예전의 향수를 온라인 상에서 다시금 일깨워준 이 실버라이트 애플리케이션에 깊은 찬사를 보냅니다. 참, 성인이 아니신 분은 나중에 … ㅎ
MIX09의 키노트를 실시간으로 볼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MIX09 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세션들이 끝나고 24시간 안에 온라인 상으로 서비스가 됩니다. 첫째날 세션들은 현재 모두 올라온 것 같고요, 두번째 날 세션들도 머지않아 올라오겠지요. 새로운 최신 기술 및 정보에 목말라 있으시던 웹 개발자 및 디자이너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이번 주말이나 시간이 날 때 집에서 MIX09 의 느낌으로 하루 종일 세션 볼 것 정해서 볼까 생각 중입니다. 물론 영어로 진행이 되고, 많은 의지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요. 참, 세션을 보신 분들은 세션 평 같은 것을 온라인에 올려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UXFactory에서 진행되는 것 처럼요 ㅎ)
미국 시간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MIX라고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큰 행사가 열립니다. 참고로 MIX 행사에 대해서는 UXFactory에서 올해 MIX09에 참가해야 하는 9가지 이유!! 라는 포스팅에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큰 행사들은 행사 키 노트 등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MIX09 도 마찬가지 이고요, 시간 대가 달라서 조금 애매한 것을 제외하면 실제 MIX에 참가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현장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3월 18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첫 째날 KeyNote 에서는 Scott Guthrie 가 나와서 Silverlight 3 beta 등에 대한 발표가 있고, 3월 19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이튿날 KeyNote에서는 Internet Explorer 8 과 관련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라스베가스가 GMT-8 이라서 오전 9시가 우리나라(GMT+9) 시간으로 계산하면 새벽 1시 입니다. 그래서 첫째 날 키 노트는 3월 19일 새벽 1시부터 3시까지 인데요, 같이 시청하실 분 있으시면 환영입니다. 조금 피곤할 수 있겠지만, 비행기표도 아끼고…
이번 MIX는 24시간 내에 키 노트를 포함 모든 세션이 녹화되어서 VOD형태로 서비스 된다고 하지만, 저만 그런지 몰라도 따로 시간을 내는 것이 생각처럼 잘 되지가 않더라고요. 아무튼 이번 MIX09 키 노트 같이 보실 분들 계시면 댓 글을 달아주세요~ :)
만약 모여서 보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회사 회의실을 이용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같이 봐도 저는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과연 얼마나 계실지… 제 미투데이 등으로 라도 같이 얘기하면서 MIX09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